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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SharePoint 2010

SharePoint 다국어 계획

 

글로벌 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시스템 구축 시 기본 요건 중 하나로 다국어 지원에 대한 부분을 항상 포함 시킵니다.

그러나 Pre-Sales 당시 '다국어 지원' 이라고 하는 용어는 고객과 상당한 GAP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보통 고객은 '다국어 지원'이라고 하는 용어를 Naver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 사이에서 헷갈려 합니다.

  1. 사이트 구성, 메뉴, 컨텐츠 모두 해당 국가에 맞게 운영 – 해외 진출(뉴스 및 상품이 국가별로 다름)
  2. 사이트 메뉴 및 안내 문구(버튼, 배너 등) 다국어 지원 – 외국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단순 언어 지원)

'다국어 지원'은 두번째에 해당한 내용을 의미합니다.

사실 첫번째의 경우 단순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닌 각 국가의 문화에 맞게 별도의 법인을 세워 시장 진출을 한경우에 대해서이지요.

해서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다국어 지원'은 당연히 두번째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번역 서비스'로 오해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번역 서비스'와 '다국어 지원' 서비스의 차이는 목적은 비슷하지만 지원하는 주체와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번역 서비스'는 화면에 노출되는 모든 Text에 대해 브라우져 또는 스크립트에 의해 엔진에서 번역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다국어 지원' 서비스는 이미 정해진 메뉴 및 Key Word에 대해 매칭 관리(Resource Management)하고 사용자 선택에 맞게 변경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SharePoint 2010에서는 다국어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MOSS 2007버전 이하에서도 다국어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MOSS 2007 버전 이하에서는 다국어 지원을 위해 IDN(다국어 도메인 이름)이라는 개념을 지원했었지만 SharePoint 2010 부터는 더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

IDN을 쉽게 이해하시려면 Microsoft의 Technet, msdn 등의 사이트 구조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http://msdn.microsoft.com/en-us

http://msdn.microsoft.com/ko-kr

위 두개의 주소를 보면 같은 컨텐츠를 보여 주고 있으나 마지막의 en-us, ko-kr에 따라 사이트를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화면의 '한국(한국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하나의 페이지가 다양한 국가의 페이지 별로 설정이 되는 구조입니다.

충분히 장점이 존재하지만 문제는 실제 이렇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매번 사이트 페이지를 만들 때마다 지원하는 모든 국가-언어 별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해야만 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실제 커뮤니티 정보를 운영해야 하는 경우 사용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동적인 데이터의 경우 통제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Intranet 시스템이 아닌 Internet 글로벌 홈페이지 구축 목적인 경우에는 IDN 구조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SharePoint 2010에서는 IDN 기능은 더이상 제공하지 않지만 사이트 정보 설계를 통해서 동일한 IDN 과 동일한 구조를 수동으로 구성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SharePoint 2010 에서 추천하는 다국어 지원사이트는 어떤 것을까요?

조금더 기업 환경에 필요하고 선택적인 다국어 지원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국어를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Office Server Language Pack 뿐입니다.

Language Pack을 설치하고 나면 개인별 프로필 정보에 따라 선택적으로 언어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각 사이트별로 '사이트 설정 > 언어 설정'에서 가능 합니다.

위에 화면에서 보듯이 기본 사이트 설정과 대체 언어를 지원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언어 팩을 설치 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대체 언어 지원은 기본은 아니며 사이트 별로 별도 설정해야만 합니다.)

 

위와 같이 개인별 프로필 정보의 언어 선택에 따라 동일한 화면 내에서 변화가 되는 구조입니다.

이전 버전의 IDN구조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큰 차이라면 URL이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가 별도로 구성되는 구조가 아닌 동일 페이지 내에서 언어만 변경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면을 보면 몇가지 변경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대체 언어로 변경 가능한 영역
    1. 설정 페이지(예: _layouts 및 _admin 가상 디렉터리의 페이지)
    2. 도움말
    3. 응용 프로그램 콘텐츠(메뉴, 컨트롤, 사이트 작업, 사이트 제목 및 설명, 목록 또는 라이브러리 제목 및 설명, 위쪽 링크 모음 링크, 빠른 실행 링크, 로컬 Breadcrumb, 사이트 및 콘텐츠 형식, 사이트 및 목록 열)
    4. 개발자 콘텐츠(예: 기능 및 솔루션)
  2. 대체 언어로 변경 불가능한 영역
    1. 웹 파트(목록 또는 라이브러리에 링크된 경우는 제외)
    2. 전역 Breadcrumb
    3.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예: 목록 항목 데이터, 라이브러리의 문서 및 웹 페이지, 사용자 지정 사용 권한 수준, 그룹, 보기, 웹 파트)

 

대체로 불가능 한 영역역시 .Net 리소스 관리 형태로 개발을 할 경우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다만 여전한 한계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컨텐츠에 대해서는 역시나 해결을 해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다국어 지원에 대한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면 이전 보다 좀더 손쉽게 지원 할 수 있습니다.

 

향후 Google의 Gmail 번역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해봅니다.